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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과 습관8

초보 원예 용어 사전 (자라는 과정, 영양과 번식 용어, 달라지는 대화) 솔직히 저는 결혼 전까지 식물에 관심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화분을 보면 그냥 "예쁘네" 하고 지나쳤고, 흙이 뭔지 비료가 뭔지 전혀 몰랐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실내 식물에 빠져들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아내의 말을 알아들으려면 저도 최소한의 언어를 익혀야 했고, 그 과정에서 원예 용어가 생각보다 체계적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식물이 자라는 과정, 용어로 읽으면 더 보인다처음에 아내가 "발아가 안 된다"고 했을 때 저는 그게 무슨 말인지 몰랐습니다. 발아(germination)란 씨앗이 휴면 상태에서 깨어나 뿌리와 싹을 틔우기 시작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씨앗이 그냥 저절로 자라는 게 아니라, 적절한 수분과 온도, 산소 조건이 갖춰져야 비로소 이 과정이 시작됩니다. 제가 직접 씨앗을 축축한 화장솜에 올려놓.. 2026. 7. 1.
건강한 식물 고르기 (잎 상태, 뿌리 건강과 만개한 꽃, 구매 책임) 식물을 살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꽃이 가장 화려한 것을 고르는 것입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아내와 함께 동네 식물 샵을 처음 방문했던 날, 인공 조명 아래 환하게 빛나는 식물들 앞에서 눈이 먼저 갔던 건 당연히 꽃이 활짝 핀 화분이었습니다. 하지만 건강한 식물을 고르는 기준은 눈에 보이는 꽃이 아니라,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있었습니다.잎 상태가 식물의 건강 성적표입니다식물 전문가들이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은 잎입니다. 잎은 식물이 현재 어떤 상태인지를 가장 솔직하게 보여주는 부위이기 때문입니다. 갈색 반점, 말림, 시들음, 황화 현상 중 하나라도 보인다면 그 식물은 이미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신호입니다.여기서 황화 현상이란 잎이 노랗게 변하는 증상으로, 식물이 질소나 마그네슘 같은 필수 영양소.. 2026.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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